• 배우 박지영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는 박지영, 강혜정, 정만식, 홍석천,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지영은 시작부터 김세레나의 '까투리 타령'에 맞춰 율동을 하고, 세대별 1위를 맞히지 못했을 경우 맞는 벌칙 바람을 피하기 위한 선캡을 준비하는 센스를 보이는 등 스크린 속 카리스마와는 다른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박지영은 '이것만은 하지 마라! 애인에게 정이 확 떨어지는 순간'이라는 주제 아래 같은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러브스토리와 자녀와의 에피소드, 요리 비법까지 18년 차 주부로서의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남편과의 사소한 다툼을 푸는 법, 자녀와의 눈높이 대화 등을 이야기해 유부녀인 MC 김희선과 게스트 강혜정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또, 박지영은 "먹는 것만큼은 고집이 있다. 식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음식 2차를 간다"며 확고한 음식철학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양념 간장 요리법과 쌀뜨물을 이용한 요리 팁을 공개해 게스트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박지영은 직접 만든 음식들과 음식에 담긴 추억들을 풀어낸 요리 에세이 '밥꽃'을 출간한다. '밥꽃'은 어린 시절부터 먹어 온 엄마의 손맛, 거주 중인 베트남에서의 시간, 아이들을 위한 요리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 출간을 기념하여 박지영은 2월 27일 출간 기념회를 진행, 음식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