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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군이 14일 주한 美공군과 함께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작전사령부와 美7공군 사령부가 벌인 연합 편대군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는 전시 작전준비 훈련(이하 PenORE)의 일환이다. -
전시작전준비 훈련(PenORE. Peninsula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이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훈련이다.
PenORE 훈련은 2002년부터 美7공군 단독 훈련에서 한·미 연합훈련으로 발전시켜 실시하고 있다. -
PenORE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KF-16, F-15K와 美공군의 F-16C전력이 참가했다.
한·미 연합 공군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850여 차례 출격한다.
박신규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의 설명이다. -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조종사 등 모든 요원들은 북 도발 시 도발원점까지 응징하겠다는 자세로 대비태세에 임하고 있다.
군사위기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한·미 연합공군력을 투사할 것이다.”이번 훈련은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 대화력전,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전투탐색구조 훈련 등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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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행단에서 긴급 발진한 F-15K, KF-16, F-4E 전투기들이 가상 적기와의 치열한 공중전을 벌이고, 도발원점에 대한 정밀 폭격을 한 뒤 적진을 이탈하는 연합공격편대군 훈련에 이어 특전사와 연계해 중요 공격목표에 대한 정밀 항공폭격유도 훈련도 하고 있다. -
이날 오후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를 방문해 전투태세를 점검했다. -
성 총장은 조종사와 지원요원들에게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까지 강행한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고, 단호한 응징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