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가인이 지난 1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 임윤택을 언급하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주영훈,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의 진행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피어나’로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가인은 “오늘 MC로 나와서 수상자로 상도 받게 되서 기쁘다. 소속사, 좋은 음악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 노래하면서 같은 꿈을 키웠던 윤택오빠. 내가 이 상을 받을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항상 그분처럼 간절하고 절실하게 음악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눈물을 흘려 가슴 뭉클하게 했다.

    한편,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수들을 선정, 시상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이날 빅뱅,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태티서, 2NE1, 원더걸스, 티아라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