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엠넷 보이스 키즈(이하 ‘엠보키’, 연출: 오광석 CP)>에서는 각 코치들간의 본격적인 경쟁을 알리는 배틀 라운드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 참가자들이 꾸미는 무대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웃음과 감동이 느껴졌다. 

    배틀 라운드는 하나의 노래를 같은 팀 3명이 함께 불러 이 중 1명만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애절한 발라드부터 신나는 댄스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 무대에 선 3명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환상적인 하모니와 화려한 무대매너는 상상 이상이었다.

  • ▲ 윤시영(좌)과 김명주
    ▲ 윤시영(좌)과 김명주

    # 키워드 하나, 반전..  성량 윤시영 탈락 그리고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

    배틀 라운드 무대의 가장 큰 반전은 윤시영의 탈락이었다.

    윤시영은 뮤지컬 애니의 주제곡 ‘Tomorrow’를 불러 유투브 조회수 14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참가자다.

    소녀 특유의 청아함 음색와 폭풍 성량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 날 배틀 라운드에서 양요섭 코치팀의 윤시영은 김명주, 전혜성과 함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Missing you’를 선곡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윤시영을 뒤로 하고 양요섭 코치가 선택한 주인공은 바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소유자 김명주였다.

    김명주는 특유의 소울 감성과 애절한 보이스로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새로운 다크호스 김명주가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꽃초딩 이건, 소울 보이스 박은총을 뒤로 하고 서인영 코치의 선택을 받은 김초은의 합격도 놀라웠다.

    김초은은 뛰어난 표현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최연소 참가자로 앞으로의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 ▲ 윤시영(좌)과 김명주

    # 키워드 둘, 우정..  승패보다 빛났던 어린 참가자들의 따뜻한 배려

    배틀 라운드는 3명이 함께 하나의 노래를 불러 1명만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2명의 대결 방식이 3명으로 바뀐 것으로 혹시나 어린 참가자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엠보키> 제작진들이 마련해놓은 장치였다.

    이런 제작진의 배려와는 상관없이 어린 참가자들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의연했고 선택 받은 1명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가장 눈에 띠었던 참가자들은 에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부른 윤상 코치팀의 무대였다.

    윤상 코치가 노효린을 선택하자 천재인과 이수민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며 “윤상 코치님의 선택을 이해한다. 우리 팀인 노효린이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선 서로를 껴안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 ▲ 윤시영(좌)과 김명주

    # 키워드 셋, 가족..  참가자들 우정에 참가자들 가족도 하나돼

    3명 참가자들의 우정만큼이나 참가자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의 부모님은 어린 참가자들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지켜봤다.

    참가자를 향한 마음은 어느 새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해 다른 참가자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김정호 참가자의 어머니는 함께 무대에 선 황은정 참가자를 보고 “은정이가 너무 잘 해서 선택 받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인 서유리, 윤종민, 송연주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가족들은 서로 부끄럽다며 얼굴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연주 참가자의 어머니는 윤종민과 손을 잡은 딸의 모습을 보고 “생전 처음 남자와 손을 잡았다. 그래도 상대역이 잘 생긴 종민이어서 좋다”고 말해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