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이 노홍철의 미국 진출을 놓고 찬반 ‘100분 토론’을 벌였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노홍철의 미국 진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무한도전 달력’ 해외 배송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이후 타임스스퀘어 공연까지 참여하며 미국 진출의 야욕을 드러냈던 노홍철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뜨거운 토론이 펼쳐졌다. 하하와 박명수는 노홍철의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며 찬성의 입장을 보였고 정형돈, 길, 정준하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들며 반대하는 쪽에서 팽팽히 맞섰다.

    정형돈은 “노홍철은 강제 출국은 가능하나 진출은 안 된다”며 “출입국 심사에서 자기 이름도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홍철, 박명수, 하하는 언어보다는 액션이 중요하다며 반박했다.

    치열한 토론 중 가수 존박과 전화연결을 시도, 노홍철의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존박은 “캐릭터 위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노홍철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오히려 매력일 것 같다.  홍철이 형이 ‘못친소’에서는 꼴등했지만 미국에서 굉장히 잘생긴 얼굴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촬영스케줄로 인해 엠블랙 이준 대신 전화를 받은 매니저 서빈수 씨는 “힘들 것 같다. 시끄러워서 미국인 정서와 안 맞을 것 같다”고 발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하하는 “그냥 보내줘요. 미국에서 자비로 다니겠다고 한다”라며 “가장 많이 알아보고 가장 많이 열광했던 사람이 바로 옐로 가이 유재석이다. 오히려 홍철이는 못 알아보고 나보고 엘리베이터 가이라고 했다”라고 증언해 노홍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새해 첫 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Dick Clark's Rockin New Year's Eve 2013’에서 가수 싸이, MC 해머와 함께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펼친 유재석, 노홍철, 하하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