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에서 '한국의 해'와 '캐나다의 해'로 각각 지정이원복 교수, 이영표 선수, 오지호 등 홍보대사 위촉
  • ▲ 데이비드 채터슨 캐나다대사ⓒ이종현 기자
    ▲ 데이비드 채터슨 캐나다대사ⓒ이종현 기자

    한국과 캐나다 양국은 2013년 1월 14일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대사관은 'Celebration 2013'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2013년 한국과 캐나다 정부는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은 '캐나다의 해'로, 캐나다는 '한국의 해'로 각각 지정했다. 

    14일 오전 서울 정동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열린 축하 행사는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 축하를 위해 마련된 공식적인 시작 행사다. 

    행사는 캐나다 국민들이 소개한 캐나다의 아름다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배우 박재민의 사회아래, 주한캐나다대사의 기념사와 한국-캐나다 수교50주년 홍보대사 임명식이 함께 진행됐다. 

    "오늘 이 자리는 한국과 캐나다의 50주년 수교를 시작하는 첫 서막 행사로 우리의 관계는 50년보다 더 오래됐다. 이렇게 특별한 해에 주한 캐나다대사로서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계획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의 관계는 강대국에 의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가려져 있다. 앞으로 이런 관계를 바꿔나길 원한다. 

    또한 더 나아가 무역, 교육, 에너지, 국제안보, 국제원조와 개발 분야 등에 있어 더욱 긴밀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데이비드 채터슨 주한캐나다대사-



  • ▲ 좌측부터, 박재민, 이원복, 김덕기, 데이비드 채터슨, 오지호, 지나, 셰인ⓒ이종현 기자
    ▲ 좌측부터, 박재민, 이원복, 김덕기, 데이비드 채터슨, 오지호, 지나, 셰인ⓒ이종현 기자



    캐나다대사의 기념사에 이어 캐나다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만화가 이원복 교수, 김덕기 화백, 배우 오지호, 가수 지나, 셰인 등이 참석, 캐나다 홍보대사로 임명돼 주한캐나다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영표는 참석하지 못했다.

    또한 가수 셰인과 지나의 축하 무대도 이뤄졌다. 
    셰인은 캐나다 국가인 'O Canada'와 'Don't know why'를 불렀으며 지나는 자신의 데뷔곡인 '꺼져줄게 잘 살아'를 영어 버전인 'i will get lost you go your way'로 바꿔 불렀다. 

    캐나다대사관은 이번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정계, 문화계, 학계 인사들의 한국방문은 물론 페스티벌, 영화제, 미술전 등 각종 문화 및 기념행사들을 주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