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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당선인이 14일 영국과 프랑스의 주한 대사를 접견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박 당선인이 중국정부 특사인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접견하고 있는 모습. ⓒ 뉴데일리
박근혜 당선인이 14일 영국과 프랑스의 주한 대사를 접견한다.
이날 영국과 프랑스 대사들과의 연이은 회동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 대사들과의 접견을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의 대통령 당선인들에 비하면 외교 행보의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다.
박 당선인이 취임 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한 명 뿐이라는 기조 하에 당선인으로서 공식행보를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박 당선인은 대선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20일 한반도 주변 4강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주한대사와 연쇄 면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 정세와 정부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박 당선인이 내일 오후 현재 부재중인 말레이시아 대사를 제외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9개국 대사들과 영국, 프랑스 대사를 접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영국과 프랑스 대사를 접견함으로써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주한대사들과의 접견은 완료됐다.
각국 대사들과의 접견은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영국·프랑스 대사와 만나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유엔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임기가 시작된 만큼 유엔 안보리에서의 공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와 양자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박 당선인은 15일 오후에는 유럽연합(EU) 대사와 인도ㆍ중동지역의 대사들과 접견이 예정돼 있다.
조윤선 대변인은 “당선인의 각국 대사 접견은 해당국과의 경제협력을 증진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을 함께 해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