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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유명 작곡가 유영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유준상은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기자 부대를 나왔는데, 병장 진급 앞두고 갑자기 1군 예술단으로 오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군대 예술단에 가사 유영진과 같은 군번이 되고 나이도같아 친구가 됐다. 그 뒤 그룹 '프렌드 나인'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프렌드 나인은 9월에 입대한 유준상과 유영진, 기타리스트 김성수가 합세해 만든 그룹.
유준상은 "그 친구가 노래도 잘하고 춤 실력도 뛰어났다. 제대 이후 유영진의 데뷔를 위해 세 사람이 함께 기획사를 돌며 오디션을 따라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떨어졌다. 당시 음악적인 재능보다는 비주얼을 많이 보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본 곳이 SM 이수만 사장님이었다. 그때 SM엔터테인먼트가 잘 나가다가 흐름이 꺾인 곳이었다"며 "유영진이 골방에서 혼자 지내며 곡을 썼다. 유영진이 만든 곡을 들려줬는데 '이 곡은 새로운 친구들한테 준대. HOT'라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HOT 하라'고 했다. 그세 바로 HOT의 '전사의 후예'였다"고 덧붙였다.
또, 유준상은 "이후 유영진이 앨범을 냈는데 내가 직접 참여도 했고, 수록곡도 실려 있다. '혼자있으면'이라는 곡을 유영진과 같이 공동작사했다"고 전하며 유영진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