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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압구정 CGV 에서 열린 '베를린' 제작보고회에 참여한 하정우ⓒ정상윤 기자
무게감 있는 액션연기를 보이는 하정우에게도 무서운 것이 있을까?추적자에서는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살인범을, 범죄와의 전쟁에선 무서울 것 없는 조폭을 연기했는데, 어떤 것도 두려울 것 없어 보이는 '하정우'인데."롤러코스터 싫다""바이킹 타는 것조차 싫다""공포스럽다"의외의 모습이었다. 영화 속 모든 액션을 거침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던 하정우가 롤러코스터에, 바이킹에 '공포'를 느낀다니.
"와이어 액션을 촬영하는 날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촬영장에 갔습니다.
내 몸을 '더미'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생각을 버리고 촬영했습니다.""공포스러웠습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하정우는 와이어액션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건물에서 창을 뚫고 뛰어내리는 장면, 전깃줄에 걸려 떨어지는 장면, 유리 지붕위로 뛰어내리는 장면 등을 와이어 액션으로 소화해냈다.
- ▲ '베를린' 제작보고회에 참여한 하정우, 전지현, 류승범, 류승완 감독ⓒ정상윤 기자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한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 참여한 하정우는 영화를 찍으며 힘들었던 점들을 이야기했다.
그가 '힘들다'고 했던 이야기들은 오히려 '베를린'에 나오는 액션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화려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영화 '베를린'은 '액션 영화의 1인자'라 불리는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초대형 액션작으로 들고 나온 작품.4인의 최고 비밀요원들(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되고, 생존을 위해 서로 대립하는, 쫓고 쫓기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하정우는 무국적, 지문감식 불가.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세계 최고 실력의 비밀요원 '표종성' 역을 맡았다.'롤러코스터'가 무섭다는 반전의 배우 하정우가 화려하게, 대범하게, 완벽하게 연기한 '베를린'. 오는 1월 3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