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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 연합뉴스
6일 새벽 아파트 욕실에서 숨을 거둔 故 조성민의 장례가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유족 측이 조성민의 여자친구를 '동거녀'로 표기하고 있는 일부 언론사에 '용어 변경' 요청을 해왔다.
유족 관계자는 7일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 중, 박모씨를 조성민의 동거녀로 지칭한 기사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박씨는 조성민이 최근 만나기 시작했던 여자친구"라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의 '여자친구' 박씨는 "자택에서 (6일 0시까지)조성민과 술을 마시다 잠시 외출을 했는데 새벽 3시 40분경 돌아와보니 조성민이 욕실 샤워기 거치대에 목을 맨 채로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조성민을 급히 강남세브란스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그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을 발견한 시각과 사망한 시각에 차이가 있다"며 부검을 요청한 유족 측의 요구로 7일 오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스스로 목 매 숨진 사실이 확실하다"는 부검의 소견을 확보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고인이 생전 남긴 문자 메시지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단순 자살'로 규정짓고 수사를 매듭지었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리며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가수 채동하 등이 영면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으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