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영자가 가슴아픈 가정사를 고백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는 이영자가 출연해 과거 가정사부터 자신의 인생관까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가 과거 생선가게 냉동창고에 갇혀서 그 충격에 큰 수술을 했어야 했다. 그 때문에 반신불구가 되셨고 이후로 생선장사를 그만두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행히 당시 연예인으로 활동 중이었다. 데뷔 직후 3주 만에 유명해졌고, 돈도 많이 벌게됐다. 그래서 데뷔 후 처음 모은 돈으로 쓰러진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수술비를 대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영자는 "그 이후 언니의 집을 사줬다. 형부가 돌아가셔서 조카들에게 아빠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 내 가정은 이루지 못했지만 내 가족들의 가정은 지켜주고 싶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정작 자신이 힘들때는 가족을 멀리 했다는 이영자는 "내가 가장 돈을 많이 벌었고, 집안의 실질적인 기둥이었기 때문에 힘든 내색을 하면 가족들까지 힘들어질까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솔직히 원망스럽고 싫을 때도 있지만, 내 가족의 가정을 지켜주고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솔직히 덧붙였다.

    가정사 외에도 이날 이영자는 가정사 고백과 함께 과거 열애설에 휩싸였던 김영철에 대해 "남자로 느낀 적 있다"며 "외국에 갔을 때 영어를 잘하니까 남자답고 멋있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영자가 출연한 '승승장구'는 시청률 11.4%(AGB닐슨 제공)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KBS 2TV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