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MC’ 유재석(40)이 2년 연속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SBS ‘2012 연예대상’(MC 가수 윤도현, 소녀시대 수영, 하하) 시상식에서 ‘정글의 법칙’ 김병만, ‘힐링캠프’ 이경규를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이래 통산 9번째로 방송사 연예대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앞서 시상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유재석은  “염치없이 또 받았다. 대상을 매회 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받으면 받을수록 죄송한 마음이다. 이경규 선배님, 김병만 씨에게 이 상을 제가 받아 죄송하단 말 드리고 싶다”라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런닝맨’이 시청자께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며 “존폐의 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제작진, 멤버들,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8년 동안 진행해온 MBC ‘놀러와’도 언급했다. 그는 “편안하게 월요일은 쉬게 됐다. ‘런닝맨’ 다음 날 녹화하기 사실 힘들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개그계 선배로서 “‘개그투나잇’ 후배들, 제가 주제넘는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보고 시청자가 비판이든 칭찬이든 할 수 있도록 일찍 볼 수 있게끔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개그맨 후배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늘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펼치지만, 우리가 정말 펼쳐야 할 것은 웃음 경쟁인거 같다. 어떻게 웃길 수 있는가,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 대한민국 예능 앞으로 더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대상: 유재석(런닝맨) ▲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이경규(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김병만(정글의 법칙) ▲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지석진·개리(런닝맨) ▲ 토크쇼 부문 우수상: 한혜진(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최우수프로그램상: 정글의 법칙 ▲ 우수프로그램상(버라이어티 부문): K팝스타 ▲ 우수프로그램상(토크쇼 부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신인 MC상: 이동욱(강심장) ▲ 코미디부문 신인상: 김원구(개그투나잇) ▲ 코미디부문 우수상: 홍윤화·김용명(개그투나잇) ▲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홍현희·정현수(개그투나잇) ▲ 베스트 패밀리상: 정은표·지웅·하은, 염경환·은률, 이정용·믿음·마음(붕어빵) ▲ 방송작가상: 류혜린 작가(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 김미경 심장·스타킹) ▲ 베스트 커플상: 신동엽·이동욱(강심장) ▲프로듀서상: 윤도현(K팝스타·정글의 법칙·한밤의 TV연예) ▲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 런닝맨 ▲ 시 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유재석(런닝맨) ▲ 특별상: 보아(K팝스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