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채리나가 김성수 전처 피살사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에 출연한 채리나는 지난 10월 벌어진 김성수 전처 강 모씨 피살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채리나는 사건 당시를 생각하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다. 그 장소도 태어나서 처음 가본 곳이다"라며 "언쟁은 있었다고 한다. 그때 다른 일행들을 못 보고 있었다. 룸에 있다가 공연을 보러 잠깐 나온 5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라리 '나도 다쳤으면'이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다. 그랬다면 덜 힘들텐데. 진짜 너무 괴로웠다"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 도망쳤다는 루머에 대해 채리나는 "'네가 도망가서 안 다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다"며 "검찰에서 말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있었다. 그래서 너무 많이 힘들었다.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힘들다"고 해명했다.

    채리나는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두 번 정도 찾아가 상담을 받기도 했다. 내가 6~7kg 빠지는 동안 어머니도 똑같이 빠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채리나는 "트라우마가 남아있다"며 "친언니도 아닌데 옆에서 잘해주고 예뻐해줬다. 언니 생각만 하면 우울해지고 밥도 잘 안넘어 간다"고 덧붙였다.

    채리나 심경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마른 것 같다", "채리나가 무슨 잘못이냐", "살인자가 잘못이지..", "마음고생 컸을 듯",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악플좀 달지 말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성수의 전처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 모 씨는 지난 10월 17일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테이블 간의 시비 끝에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사진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