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박지만이 윤창중 추천한 것처럼 글 썼다가 사과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26일 박근혜 당선인 친동생인 박지만씨가 윤창중 수석대변인을 대변인 자리로 추천한 것처럼 글을 썼다가 사과했다.

  • ▲ 윤창중 수석대변인
    ▲ 윤창중 수석대변인

    윤 대변인은 이날 김 전 소장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총선 전에 누구를 통해 문제의 윤창중을 만났다"고 했다.

    "대뜸 나에게 박지만과 너무 친하니 한번 만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파시스트 윤을 추천한 인사가 누군지 금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마치 윤 수석대변인이 박지만씨와의 인맥을 통해 '대변인' 자리를 받은 것처럼 해석돼 논란이 일었었다.

    그러자 김 전 소장은 이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윤창중씨와는 예전 문민정부시절부터 이미 잘 알고 지냈던 사이였죠. 97년 이후부턴 서로 소원한 관계로 지내다 작년 가을 무렵 지인의 소개로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 그리 잘 기억나지 않네요.

    돌아가는 시국얘기를 나눈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내린 내용은 또 다른 언론인과 총선 당시 나눈 얘기가 윤씨로 착각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얘기는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윤대변인에게 이 자리를 빌어 유감을 표합니다."

    윤 수석대변인은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4ㆍ11 총선을 전후해 김현철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박지만씨와도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소장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산설’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월간중앙>은 얼마 뒤 정정보도문을 통해 “‘출산설’은 근거 없는 음해성 유언비어로 확인됐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18417 <기사 링크>

  • ▲ ⓒ 김현철 트위터
    ▲ ⓒ 김현철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