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ㆍ이공계 발탁, 탈(脫)영남 인사에 관심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통력직 인수위 인선 구성에 몰두했다. ⓒ 이종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통력직 인수위 인선 구성에 몰두했다. ⓒ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통력직 인수위 인선 구성에 몰두했다.

    지난 7월 10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대선을 치르기까지 160여일 간 숨가쁨 일정을 달려온 당선인에게는 사실상 첫 휴일인 셈이다.

    인수위 발표 등 본격적인 행보에 앞서 22~23일 양일 간은 외부 일정 대신,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정국 구상을 할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 당선인 측에 따르면 박 당선인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후 하루이틀 내에 인수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 막바지 정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당선인이 당선 직후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파격 인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여성ㆍ이공계 발탁, 탈(脫)영남 인사 등을 키워드로 한 인선이 예상된다.

    인수위원장과 인수 위원 구성은 '국민대통합'과 '대탕평인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호남 출신 인사가 인수위원장으로 발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박 당선인이 정부 지출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인수위 규모는 150∼200명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입각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의 상당수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22일 밤 트위터를 통해 '성탄절 메시지'를 전했다.

    박 당선인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이해서 나눔과 사랑의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국민 여러분이 기다려온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