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류승룡 "어리숙한 용구, 대본 받고 느낌 팍~"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등 올 한해 그가 출연한 모든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배우 '류승룡' 또한 핫 이슈가 됐다. 그가 했던 대부분의 작품들 속 캐릭터는 카리스마 넘치고, 센 이미지였다.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류승룡이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가진 '용구' 역할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대본 받았을 때 느낌이 왔다. 배우들이 전부 시나리오 보고 좋은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회견장에 참여한 오달수 역시 대본을 받았을 때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보통 재밌는 시나리오는 중간에 놓지 않고 한 번에 읽는다. 이번 시나리오는 한 번에 볼 수가 없었다. 읽는 중간 자꾸 눈물이 나 몇 번을 쉬었다 읽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에서 성장이 멈춘 딸 바보 용구(류승룡)가 교도소 7번방에 수감되고, 7번방의 흉악범(?)들과 함께 용구의 딸을 반입하기 위한 사상초유의 합동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카리스마 배우 류승룡이 어리숙한 모습으로 이미지 반전을 한 이번 영화는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개성만점 배우들이 함께했으며,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