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유천이 드라마 '보고싶다' 결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박유천은 드라마 결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1회 첫 장면으로 '보고싶다' 결말이 비극으로 치닫지 않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하게 오고 간 이야기는 없지만 지금까지 온 줄거리가 있는 만큼 해피엔딩은 힘들지 않을까 감독님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슬픈 쪽으로 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비극이 되더라도 밝게 끝나는 것 보다는 슬프게 끝나는 게 흐름상 여운을 더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유천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열심히 촬영하는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1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 힘이 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박유천의 보고싶다 결말 외에도 윤은혜가 9살 연하 유승호와 멜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가 주연인 드라마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목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보고싶다' 공식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