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와 조인성이 출연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현장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송혜교 조인성 드라마 촬영 직찍"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와 조인성은 오는 2013년 2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촬영에 한창이다.

    극 중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로 고통 받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은 송혜교는 한 손에는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조인성의 한쪽 팔을 잡고 길을 걸어가고 있다.

    송혜교의 옆에는 큰 키와 우월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조인성이 무표정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어 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촬영현장 직찍 속 두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송혜교는 실감나는 시각장애 연기를 위해 지난 달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 배우는 열의를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교 시각장애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진짜 이드라마 꼭본다", "조인성 어쩌면 좋아", "둘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듯", "드라마 빨리 보고싶다", "얼른 방영했으면 좋겠다", "시각장애인이 킬힐을? 사소한거에도 신경쓰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희경의 신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지난해 전역한 조인성의 드라마 첫 복귀작으로 2005년 드라마 '봄날'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작품이며, 송혜교 역시 2008년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후 5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방영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송헤교)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