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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입대하는 사람은 자기가 가고 싶은 날짜에 입대하려면 11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게 좋다.
병무청(청장 김일생)은 10일 ‘2013년도에 입영할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과 ‘공익근무요원 소집일자 및 복무기관 본인선택’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인터넷 접수의 특성상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면 전산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간차를 두고 지방병무청별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하려면 금융기관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해외유학자 등은 아이핀(I-PIN)으로도 가능하다.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해서 날짜가 결정된 사람이나 공익근무 소집일자가 통지된 사람은 질병, 천재지변, 행방불명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취소나 연기를 할 수 없다.
‘공익근무요원 소집일자 및 복무기관 본인선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병무청별로 접수한다. 본인선택을 할 수 있는 자리는 2013년 소집계획인원 2만715명 중 58%인 1만2천여 명이다.
신청할 때는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복무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출퇴근이 곤란한 원거리 지역 복무기관을 선택하면 병무청에서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다. 본인선택 후 취소한 경우 1회에 한해 재선택을 할 수 있다. -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재학생 입영원 출원자와 귀가자를 제외한 모든 현역병 입영대상자다.
동시접속에 따른 전산장애를 고려해 전국을 3개 광역권으로 나눠 접수한다. 입영일자 선택이 가능한 공석은 8만6천여 명이다.
2012년부터 정부가 학력 간 차별해소 정책을 펴면서 고졸 이하인 사람도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할 수 있다. 올 한해에만 1만여 명의 고졸 이하인 사람들이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통해 입대했다.
병무청은 고졸 이하인 사람들에 대해서 입영연기 혜택과 취업기회를 부여하고 입영에서도 대학 재학생들과 차별이 없도록 맞춤식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입영연기를 하지 않은 사람이 본인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12월 24일부터 26일 사이에 병무청에서 입영일자와 부대를 결정해 12월28일 병무청 홈페이지와 ARS(1588-9090)로 공개한다.
병무청은 현역병은 2001년부터, 공익근무요원은 2005년도부터 본인이 직접 입영(소집)일자를 선택하도록 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