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후보 호남 두 자리 지지 소원한다”문재인 부산 40% 기대..마음 연 영남, 이제는 호남!30년간 일방적 지지...그러나 민주당은 어땠나?
  • ▲ 이정현 박근혜 선대위 공보단장 ⓒ 자료사진
    ▲ 이정현 박근혜 선대위 공보단장 ⓒ 자료사진
    과연 박근혜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 두 자리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이정현 박근혜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이 10일 애달픈 목소리를 냈다.

    “박근혜 후보, 호남 두 자리 지지 소원한다.”

    대선 승패를 떠나 이번 선거에서 호남 민심의 변화는 정치권의 또다른 관심사다.

    정치권 최대 과제인 지역별 편중 현상 해소가 PK 출신의 민주당 후보가 나온 이번 대선에서 이뤄질 수 있느냐에 대한 기대감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로 뽑힌 국가의 대표가 특정 지역에서는 두 자리 지지율도 못 받는다는 것이 대표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 호남 득표율은 8.9%에 불과했다. 16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광주 3.6%, 전남 4.6%를 차지하는데 그쳤고, 15대 대선에는 광주 1.7%, 전남 3.2%로 최악이었다.

    새누리당도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깊다. 7:3 하다못해 8:2 정도는 분포를 보여야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노무현 후보가 얻은 29%를 넘어 40%대를 목표롤 하고 있지만, 박 후보의 호남 민심은 아직 미지수다.

    이정현 단장이 이날 ‘두 자리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 후보도 지지율 15%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지만, 분위기는 밝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 시절 호남 지지율이 한때 20%에 육박했었다.

  •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정상윤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정상윤 기자

다음은 이정현 공보단장의 발표 내용 전문

박근혜 후보, 호남 두자리 지지 소원한다.

대선을 앞두고 호남의 소리 중에는 “다시 친 노 세력에게 배신당할 수 없다“가 적지 않다.

“문 후보는 참여 정부 당시 호남 인맥청산의 주역이었다, 이런 인사가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이 말은 새누리당 논평이 아니다.

바로 염동연 열린당 전 사무총장이 공개 지적한 말이다.  

이 내부자 증언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호남 홀대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친 노 세력은 DJ의 권위를 깎아 내려 노무현 대통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호남을 지독하게 차별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후보와 친 노세력이 저지른 호남 7거지악은

1. DJ민주당 분당해 노무현 열린당 창당
2. DJ특검과 DJ도청 수사
3. 부산정권 선언
4. 호남 출신 중간 공직자 홀대
5. 호남 고속철 유예 추진
6. 호남 현안 사업 외면
(고속철, 새만금, 문화수도, 혁신도시, 남해안 관광 개발,
일자리 만들기 등)
7. 경선, 대선 호남 지지 의미 왜곡이다.
(노무현 위해서 찍었나 이회창 보기 싫어서 찍었지 요지 발언)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호남 표 어디 가겠는가?”, “미워도 다시 한번” 만 부르면 노무현 95% 싹쓸이 표를 자신에게도 줄 것 아닌가? 하고 안심 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림없는 일이다.

호남 출신 유력 대통령 후보가 없는 이번 18대 대선이 호남 정치를 한번 바꿔 볼 절호의 기회다.

호남이 30년간 일방적으로 지지했지만 늘 실망을 준 민주당에 회초리를 한 번 들어야 할 때다.

한마디로 “호남 정권 교체”까지는 아닐지라도 “호남 정치 변화”는 이번에 확실히 보여 줘야 한다.

그래야 호남이 정치적으로 대접 받고, 친 노세력에 배신당하지 않고, 호남 발전이 획기적으로 진전 될 것이다.

큰 욕심은 없다. 새누리당에 있어 호남에서 대선 두 자리 득표는 “꿈의 숫자”다. 두 자리 숫자의 지지를 얻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솔직히 두 자리 지지를 호소할 염치가 없다.

이명박 정부 들어 호남 인사차별과 홀대는 도를 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이 경찰과 군 장성인사에서 호남인사 씨를 말린다는 극한 표현을 쓸 정도로 호남 인사 배제를 해 왔다.

간과 허파, 작은 콩팥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다.

호남이 아프면 호남만 아픈 것이 아니라 온 나라 온 국민이 아프다.
노무현 정부 못지않게 이명박 정부도 호남을 아프게 했다.

새누리당이 변해야 한다. 박근혜 후보가 그 변화를 주도 할 것이다.

현재 박근혜 후보 주변에는 호남출신들이 시쳇말로 득실거린다.

김종인, 진영, 김장수, 김광두, 이성헌, 이정현, 박선규, 안형환, 박명성 외에도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 강현욱, 이연택, 이무영 등 선대위와 지지자 그룹 핵심 인사들이 많다.

박근혜 후보는 인사 탕평책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박근혜 후보의 인사 스타일 중 가장 특이한 것은 어디 출신이냐와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는 질문사항에서 항상 제외 된다는 것이다.

주변의 평가와 능력, 신뢰감과 책임감이 항상 중시 된다.

박근혜 후보는 현지 방문과 한화갑 전 대표 등을 만나 탕평인사와 함께 호남 지역 발전을 위해 중요한 약속을 했다.

새만금 사업,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F1, 순천 정원 박람회, 광주-완도 고속도로, 신안 연육교, 남해안 관광 개발, 전북 식품 관련 R&D특구 추진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이다. 하나 같이 앞선 정권들이 표를 위해 공약하고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방치한 호남 지역현안 사업들이다.

약속을 중시 여기는 박근혜 후보가 가시적 추진을 할 것이다.

호남 출신인 저는 호남 인사 지킴이와 호남발전 감시자가 될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호남 발전과 호남 인사 탕평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민통합,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실현 시키고자 함도 있지만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63년도 처음 대통령에 출마 했을 때 2위와 15만 6천 표 차였는데 호남에서 윤보선 후보에게 33만 표차로 이겼다.

아버지가 호남 덕분에 대통령이 된 사실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67년 선거에서도 박 대통령은 호남에서 무려 43.7%를 얻었다.

박근혜 후보가 선친에 이어 자신도 호남에서의 지지가 결정적인 당선 기반이 된다면 두 배로 그 은혜를 갚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DJ가 동서 화합을 이룰 최적임자라고 지목한 박근혜 후보, 호남 사람들이 키워 준 박정희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후보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호남이 주축이 돼서 최초의 대한민국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 한국 정치교체, 호남 정권교체를 이룩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