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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속 아이 모습을 보고 싶어서 초음파를 촬영해도 흐릿한 모습만 보이던 답답함이 이젠 사라지게 됐다.
    태아의 손가락과 발가락 그리고 눈 코 입 등이 사진찍은 것 처럼 선명한 영상으로 보는 기술이 나왔다.

    2년간의 비밀 연구끝에 영국의 한 회사가 태아의 움직임을 생생한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태아를 초음파로 촬영해도 흐릿하게 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생생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충격적인 것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영국의 ‘센스 마이 베이비’ (Sense My Baby)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신기술은 “수 주 내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기술은 실제로 임신했던 여성 과학자가 개발한 것이다.
    ‘센스 마이 베이비’ 설립자인 리세트 토레스 카브레라 (Lissette Torres-Cabrera) 박사는 3년 전 그녀가 첫 아이를 가졌을 때 합병증을 앓았다.
    그때 태아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자신이 의사라는 것은 잊어버리고, 그저 엄마로서 걱정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초음파를 통해서 나타나는 뱃속 아기 모습을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없을까 하는 절박한 마음이 연구를 발전시키는 촉매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녀가 개발한 CEIP(Corrective Enhancement Imagery Program)은 현재 사용하는 평면적인 초음파 영상을 공학적으로 처리해서 아주 선명하게 사진찍은 것 처럼 만들어준다.
    산모는 난생 처음으로 태어나지 않는 뱃속 아기 모습을 또렷한 영상으로 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녀는 CEIP기술의 장점은 “산모는 특별히 스캔을 별로도 할 필요가 없고, 현재와 같은 스캔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스캔해서 얻은 구조적인 정보를 활용해서 데이터가 분석되면 CEIP 시스템은 알아보기 힘든 부분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바꿔준다.
    이처럼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킹스 칼리지 병원 해리스 버스라이트 리서치 센터장이며 세계적인 산부인과 교수인 키프로스 니콜라이데스 교수는 “이 이미지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보여주다니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CEIP가 기존에 스캔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몇 주 안에 산부인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세한 자료는 http://www.sensemybaby.com 사이트에서 PRESS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사진출처 = 센스 마이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