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보고싶다' 속에서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진행되면서 '보고싶다 시청률'이 화제다.

    29일 싶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는 시청률 10.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된 6화 때 기록한 11.0%보다 0.4% 하락한 수치다. 이는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한 '전우치'와 약 2%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이처럼 '보고싶다'는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1위인 '전우치'와 시청률 격차를 줄이며 수목극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날 KBS 2TV 드라마 '전우치'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보다 0.6% 하락한 12.6%를 기록했으며, SBS '대풍수'는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정우(박유천)-조이(윤은혜)-해리(유승호)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상득 살해사건 수사에 배제된 한정우는 팀원들 몰래 강상득의 동선을 쫓게됐다. 수사 도중 강상득이 해리의 차에 치인 CCTV를 발견하게 된다.

    한정우는 CCTV에서 강상득을 본 후 겁에 질린 조이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자신이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이수연임을 확신한다.

    조이를 찾아간 한정우는 "내가 많이 늦었죠? 약속 했잖아요. 한강 카페 가기로"라며 예전에 수연에게 건네 받았던 노란 우산을 씌워줬지만 조이는 곧 해리와 약혼한다며 한정우를 외면했다.

    이에 한정우는 "약혼 한 게 아니라 곧 한다? 약혼했다며? 거짓말 못한다더니 잘 하네. 진짜 싫은거야, 싫은 척 하는거야? 뭐가 진짜인 줄 알아야 비키죠"라며 조이의 앞을 막아섰다.

    한정우는 "비밀 친구는 재미없다"며 "우리 비밀연애 하죠"라며 조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이 모습을 해리가 목격했다.

    조이가 한정우와 재회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해리는 초조한 마음에 조이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조이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고 해리는 "왜? 나 말고 또 결혼할 사람 있어? 그럼 약혼하자. 결혼은 마은 살, 쉰 살 까지 기다릴 수 있어"라며 그녀에게  약혼을 청했다.

    해리의 청혼에 조이는 "한정우가 좋아서 만난 거 아니야. 모른 척 했으면 알아서 갈 것이지 자꾸 귀찮게 하잖아. 괴롭히고 싶었어. 네가 그 얼굴을 봤어야해. 그 때 일 기억하는 것들 다 죽여버렸으면 좋겠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힘들어하는 조이를 보며 해리는 "멍청이. 또 까먹었어. 너 조이야. 이수연 아니잖아"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그는 조이의 어깨에 기대 마음속으로 '한정우 미워만 해야 돼. 그럴 수 있지? 그래 줄거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송 말미 강상득 살해 용의자로 이수연이 지목되는 장면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