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같은 반 학생 및 담임교사 조사 착수 해당 학생 14일간 등교 중지, 정밀조사 실시 지난 5월 고양외고서 재학생 128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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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한결핵협회 주최 '결핵 ZERO 캠페인-희망 엽서 나누기'(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중학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 및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2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구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양이 결핵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결핵은 주로 취약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건강한 일반인도 면역력 저하가 심한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실을 확인한 보건당국은 23일 중으로 이 학교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담당 교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격리 치료 중인 A양에 대해서도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학생들의 경우 공부에 대한 부담이나 다이어트로 면역력이 떨어져 간혹 결핵 감염이 일어난다”
-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담당 관계자지난 5월에는 경기도 고양외고 2학년생 128명이 전염성이 없는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결핵에 걸리면 14일간 등교가 중지되며, 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15~19세 청소년의 결핵환자는 2,030명으로 10만명당 59명 수준이다.
전체 결핵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91.8명꼴인 5만49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9% 늘었다. 2010년 결핵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89.2명꼴인 4만8,101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