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양보 위한 담판 아닐 것" 文 "양보는 배임죄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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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기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양보를 통한 담판은 없다.'
단일화 협상이 재개된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각각 이같은 뜻을 밝혔다.
자신으로 단일화가 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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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재인ㆍ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농정대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2.11.19 ⓒ 연합뉴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후보를 양보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초청토론회에서다.
담판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는 "양보를 위한 담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단일화 룰협상에 대해 실무진에서 안 풀리는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은 (두 후보가)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후보는 "제가 독단적으로 후보직을 양보한다면 아마도 배임죄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다.
문 후보는 "(담판을 하게 되면) 안 후보가 저를 도와주시면 어떨까. 민주당과 정당 혁신도, 새로운 정치도, 정권 교체 이후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도 제가 잘 할 것 같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