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마우스, USB 방석...이색적인 난방 아이템은?

11월임에도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혹한이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겨울 난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국내 원전에 문제가 생겼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동절기 전력수급과 블랙아웃(대정전)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탄력적으로 난방 시스템을 운용하는 기업이 많아 직장인들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한 여름엔 ‘쿨비즈’ 였다면 이젠 ‘웜비즈’ 아이템들을 마련해보자. 털 슬리퍼, 발열내의 같은 의류나 전기방석, 전기 마우스패드같은 간편한 아이템 등으로 올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자.

발이 시리면 몸 전체가 춥기 마련이다. 집안에서, 교실에서 사무실에서 어디서든 발을 따듯하게 해주는 털 슬리퍼는 겨울철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크록스 ‘맘모스 에바 클로그’와 수퍼몰디드 퍼프 클로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을 수 있도록 다지인 됐다. 슬리퍼 안에 털이 있어 따듯하게 신을 수 있고 미끄럽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췄다.
 

발열 내의도 이맘때가 되면 관심이 집중되는 패션아이템중 하나다. 유니클로 히트텍은 인체가 내뿜는 수증기를 열에너지로 바꿔 발열하는 신소재 섬유로 만들어서 보온효과가 좋다. 신축성이 좋고 정전기 방지 및 항균, 소취 기능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비안 ‘보노벨라’의 ‘별 핫 레깅스’는 부드럽고 포근한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난 이중 레깅스다. 별 모양 디자인으로 발랄한 느낌을 주고, 신축성이 좋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따듯하게 입고 신었다면 이번엔 따듯한 이색 아이템들도 준비해보자. 대개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히터를 틀어도 적정 온도 유지와 난방비 절감 때문에 사무실 안이 그렇게 따듯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손이 가장 시리다. 장갑을 끼자니 답답하고 휴대용 난로를 쥐고 있자니 불편하다.

이럴 때 쓰기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 진바스의 ‘물고기 USB 온열 마우스패드’로 패드에 발열판이 들어있어, USB연결포트를 컴퓨터에 연결한 후 쿠션 안에 손을 넣어 마우스를 조작하면 냉기로 굳은 손을 녹여 컴퓨터 작업을 보다 수월 하게 도와준다.

마우스 패드 뿐 아니라 USB를 이용한 보온 방석도 있다. USB를 컴퓨터와 연결하면 30초 안에 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간다. 겨울 내내 추운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이들의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줄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따듯하게 유지해 줄 더플러스 ‘USB 도시락’도 매력적인 보온 제품이다. 도시락 가방에 달린 USB 코드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안쪽 단열재가 도시락을 데워줘 따듯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전력소모가 적어 부담 없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 크록스, 유니클로, 비너스, 진바스, 더플러스]

러브즈뷰티 심지혜 simbah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