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민주통합당의 ‘KTX 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전남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잘못된 공약으로 환경파괴의 불가피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적 기술적 환경적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호남과 제주, 혹은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과 하늘 교통이 불편이 없는데 천문학적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자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포-제주 KTX 해저터널 개발사업’ 공약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직접 이를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공약을 발표한 이용섭 정책위원장과 박영선 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을 징계하라”고 했다.

    이들은 “이 공약은 이용섭 정책위원장이나 박준영 전남지사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국민들은 잘못된 공약으로 인해 국토 환경파괴의 불가피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