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으로 만들 수 없어..무작정 많이 먹었다"
-
영화 '제니 주노'에서 어린 임산부 역할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배우 박민지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 화제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박민지는 "영화 중반부 쯤 언니에게 (임신 사실을)들키는 장면이 있었는데, 당시 분장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내용상 제 배와 허리가 조금 나와야 하는 장면이었어요. 도저히 분장으로는 배를 만들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많이 먹고 배를 불리기로 했죠. 그때부터 현장에서 막 먹기 시작했어요. 두 그릇, 세 그릇 먹고 나면 너무 배가 불러 눈물이 나올 정도였어요."
-
이에 이특은 "어린 나이에 출산신을 찍었는데 어떻게 연기를 했느냐?"고 물었다. 당시 박민지의 나이는 15세에 불과했었다.
박민지는 "워낙 짧은 장면이라 큰 부담없이 촬영장에 갔었다"며 "막상 연기를 할 때에는 '열 달 동안 내 뱃속에 있던 아이가 밖으로 나오는 기분은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빠져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특은 김연아 선수 사이에 얽혔던 '일촌거부 사건'을 해명하며 다시한번 사과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심장에는 박민지를 비롯, 슈퍼주니어 이특, 동방신기 유노윤호-최강창민, 샤이니 종현-태민, 소녀시대 윤아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