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의 주연배우 송중기와 박보영이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감동의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4일 '늑대소년'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중기와 박보영이 주말 무대인사 중 1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촬영한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중기와 박보영은 흰 종이를 길게 잘라 눈 밑에 붙여 마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두 사람은 100만 관객 돌파소식에 감동받아 눈물 흘리는 장면을 연출한 것. 또 두 사람은 "100만 돌파, 800만 기다려"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어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까지 내비쳤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현재 '늑대소년'은 지난 4일 하루 전국 707개 스크린에서 41만 8,250명을 모아 누적관객 129만 4,47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는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5일만의 기록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기록인 8일보다 3일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며 장기 흥행까지도 내다볼 수 있게됐다.

    4일 영화 '007 스카이폴'은 전국 560개 스크린에서 17만 7,478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 169만 4,359명을 기록, 2위에 머물렀다. '늑대소년'의 일일 관객수는 2위 '007 스카이폴'보다 24만 772명이나 더 많았다.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누적관객 1,141만 8,849명)'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영화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사랑이야기다.

    독립영화 '남매의 집', '짐승의 끝'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첫 번째 상업영화다.

    [사진 출처=CJ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