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兄 동현배 단역으로 출연오승은 "가족같은 분위기 평생 연극만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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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 출판된 소설 '국화꽃향기'가 연극으로 찾아왔다. 그간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연극 '국화꽃향기'의 내용은 소설, 영화, 드라마와 크게 다르진 않다.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형식에 담아 표현의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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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남녀 간의 풋풋한 사랑으로 완성한 가정.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암(癌)으로 인한 죽음 등 '사랑'이라는 소재로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이야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극 '국화꽃향기'는 올해도 공연을 올린다. 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서울 서대문역(지하철 5호선) 인근에 위치한 N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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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국화꽃향기'를 통해서 3년 만에 연예계로 복귀한 배우 오승은. 결혼과 출산으로 휴식기를 가진 그는 “출산과 결혼으로 활동을 많이 쉬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다가올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MBC 시트콤 '논스톱4'와 영화 '두사부일체' 등으로 인기를 얻은 오승은이 왜 복귀를 연극으로 택했을까? 그의 대답은 진지했다. 

    “작품을 오래 쉬면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숨어있던 열정을 끌어올릴만한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국화꽃향기’의 대본이 정말 감명 깊었다. 작품의 장르에 대해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연극을 준비하니까 배우들과 가족같은 관계가 형성돼 계속 연극만 하고 싶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았고 연극을 통해서 무대에서 제대로 노는 법을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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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왼쪽부터 신지호, 이승현, 이선영, 홍희원, 송인경, 이수아, 오승은, 김태훈. (아래)왼쪽부터 최정화, 김주령, 동현배, 김진, 장순. 

    연극 ‘국화꽃향기’는 오승은을 비롯해 이선영, 김주령, 김태훈, 홍희원, 이승현, 송인경, 이수아, 최정화, 장순, 동현배, 김진 등이 출연한다. 또 팝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신지호가 ‘국화꽃향기’의 전체 음악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