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학·연 전문가 700여 명 참가…국방과학논문 53편 발표
  • 기종 선정을 위한 평가가 한창 진행 중인 ‘F-X 3차 사업’은 노후 기종을 대체하고 스텔스 성능을 지닌 전투기를 구매하는 8조 원짜리 사업이다. 하지만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가 많아 이걸로는 부족하다.

    때문에 국방부 등은 30년 뒤 전투기를 도입할 것인지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이런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렸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홍열)와 공군은 1일 대전 ADD에서 ‘제9회 항공우주무기체계 발전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미래전에 대비한 항공우주무기체계 기술개발’이다. 백홍열 ADD 소장, 최차규 공군참모차장 등 항공우주무기체계 관련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항공학회장 탁민제 KAIST 교수가 ‘자율협업 무인기 연구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어 항공우주무기체계 등 4개 분야에서 53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 

    세미나장 주변에는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해 항공우주무기 개발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항공우주무기체계 발전세미나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후원을 얻어 2004년부터 ADD와 공군이 공동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