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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에는 얼음꽃이 폈고, 오늘(10월 31일)은 설악산에 첫 눈이 내렸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거리에는 코트나 겨울용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쉽게 띈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은 추운 날이 많다고 한다.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지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내의를 챙겨 입는 것이다.

    내복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최소 3도 이상의 보온효과가 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올 겨울을 따듯하게 지내기 위해 ‘핫‘한 내의를 소개한다.

     



    스스로 열 내는 '핫' 발열내의

     최근 패션 업계 전반에 슬림 패션이 유행하면서 겨울내의도 점차 얇아졌다. 특히, 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 소재의 제품은 얇지만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겉옷으로 입을 만큼 세련되게 나온다. 내복을 잘 입지 않았던 젊은 층도 내의에 관한 관심이 늘었다.

    올 시즌 발열내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발열 원단에 천연소재를 혼방해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것이 특징. 겉옷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기존에 없던 색상을 추가하거나 기본적인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있다.

    보디가드 ‘히트엔진’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원단 안의 공기층이 머금어 열을 발생시키는 신소재 ‘XF웜’을 사용했다. 원단 안감을 기모 처리해 보온성 뿐만 아니라 착용감 또한 매우 뛰어나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나와 여러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퍼스트올로 ‘열정(熱情)’은 열을 발산하는 기능의 ‘에어로 웜’ 소재를 사용했다. 원단 자체적으로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시켜주며, 원단 내부에 공기를 잡아두는 기능이 있어 열이 외부로 손실 되지 않는다. 소재가 얇고 부드러워 움직임이 많은 외부활동 시에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제임스딘의 ‘텐셀 발열내의’는 스스로 열을 발생시키는 ‘XF웜’ 원단에 피부 자극이 없는 천연소재 ‘텐셀’을 혼방해 보온성과 착용감이 뛰어나다. 원단자체의 신축성이 우수해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활동에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모달 발열내의’는 발열 기능에 터치감이 우수하고 보온성이 뛰어난 ‘모달 카치온 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활동성을 고려해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화려한 스타일 강조한 ‘핫’ 패션내의

    속옷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디자인이 점차 화려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겨울내의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단색이나 체크무늬 등 심플한 패턴이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 출시되는 겨울내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문양을 적용하거나 레드와 골드의 조합 등 색상 면에서도 한층 과감해졌다.

    제임스딘 ‘타투내의’는 스킨톤 원단에 타투 문양을 넣어 마치 몸에 타투를 한 듯한 착시효과를 준다. 밀도높은 원단을 사용해 몸에 부드럽게 밀착되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JD제임스딘의 ‘레드플라워’는 강렬한 레드 바탕에 골드 색상의 호일을 사용해 손으로 그린 듯한 꽃무늬 나염을 찍어 화려하다. 60수 이중직 원단으로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감도 갖췄다.

    ‘오리엔탈 플라워’는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화사한 꽃 나염이 보라색과 조화를 이룬다. V넥의 목둘레를 따라 보라색 레이스를 덧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진출처 = 좋은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