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개그맨 허경환(31)이 체조요정 신수지(21)와 사귄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선상에 올랐다.

    스포츠경향은 31일자 보도에서 "허경환(31)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21)가 열애 중"이라며 "현재 6개월 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각자의 집 근처 등에서 비밀스럽게 마음을 키워오다 최근 들어 연인의 존재를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허경환이 여자친구(신수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는 구체적인 사실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열애설 보도에 대해 당사자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지인 관계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것.

    허경환이 운영하는 닭가슴살 업체 '허닭'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앞서 불거진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방송상 알고 지내는 지인 사이 정도"라며 "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허경환씨가 현재 모 프로그램 녹화에 들어가 통화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허경환이 전화기를 꺼놨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신수지 측 역시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다. 신수지의 소속사 측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수지씨가 워낙 붙임성이 좋고 쾌활한 성격"이라면서 "방송에서 비쳐지는 허경환씨의 모습도 이와 비슷할 거라 생각돼, 아마도 친하게 지내는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07년 KBS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한 허경환은 독보적인 '입담'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수년째 롱런하고 있는 인기 개그맨. 현재는 개그콘서트 - '네 가지', '거지의 품격' 등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