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라인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 2종 출시왜건 스타일로 최대 1,5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특징
  • 왜건.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차종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왜건형 승용차가 많다. 가족용으로는 그만이어서다. 이번에 수입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BMW가 왜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30일 스포츠 왜건 뉴 3시리즈 투어링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의 말이다.

    “이번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뉴 3시리즈 투어링은 5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세계 프리미엄 투어링 세그먼트를 이끌어 온 독보적인 모델이다. 이번 뉴 3시리즈 투어링 모델은 고유의 실용성은 물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으로 국내 투어링 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

    뉴 3시리즈 투어링은 1987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는 우수한 주행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 괜찮은 디자인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뉴 320d 투어링과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 총 2종이다.

  • 뉴 3시리즈 투어링은 전장 4,624mm, 전폭 1,811mm, 전고 1,429 mm, 휠베이스는 동급 최장인 2,810mm로 투어링 모델답게 넓은 실내공간이 눈에 띤다.

    하지만 겉모습만으로 뉴 3시리즈 투어링을 평가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뉴 3시리즈 투어링은 뉴 3시리즈 세단의 드라이빙 성능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경합금을 광범위하게 투입해 차체 중량을 최대한 줄였다.

    뉴 320d 투어링과 뉴 320d M 투어링 스포츠 패키지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와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의 직렬 4기통 1,955cc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184마력/4,000rpm,  최대 토크 38.8kg·m/1,750~2,750rpm의 힘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 가속에 7.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안전 최고 속도가 226km/h다.

    연비도 좋다. 뉴 320d 투어링과 뉴 3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두 복합 연비 17.5Km/l(고속 20.4/ 도심 15.7/ 신연비 기준)를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g/km다.

    스탭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고,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장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의 에코 프로 모드를 탑재하는 등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요소들을 곳곳에 적용했다.

    또한 DTC(Dynamic Traction Control)와 DSC(Driving Stability Control), 액티브 프로텍션, 런플랫 타이어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트렁크는 495리터나 된다. 40:20:40 분할식 뒷좌석을 접으면 1,500리터까지 넓힐 수 있다. 뒷좌석 중앙의 스루 로딩을 이용하면 성인 4명이 타도 몇 쌍의 스키 또는 스노우 보드를 실을 수 있다. 테일 게이트는 자동으로 열린다. 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열리는 리어 트렁크 윈도우, 높이가 62cm 밖에 안 되는 트렁크 높이는 편리하다.

    이 밖에도 열차단 세이프티 글라스, 후면 윈드 스크린 개폐 기능, 12GB 하드 디스크가 내장된 iDrive 시스템,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보이스 컨트롤,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 등도 기본 옵션이다.

    뉴 3시리즈 투어링이 다양한 편의장치와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왜건 스타일에 관심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뉴 320d 투어링의 가격은 5,07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는 5,850만 원이라고 한다.

    뉴 3시리즈 투어링의 베이스 모델인 뉴 3시리즈는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이래 9월 말까지 모두 4,815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