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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시상식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정은지와 조정석은 수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은지와 조정석은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의 시상을 위해 시상대에 올랐으며, 함께 근황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근황 이야기를 마친 후 정은지는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카이'를 호명했다.

    하지만 '카이'는 앞서 신인상을 수상한 상태. 앞서 김준수와 전수경이 놓고 간 신인상 수상자 발표지를 남우조연상 발표지로 착각하고 발표한 것.

    수상자를 잘못 호명하는 깜짝 실수에 당황하는 정은지를 보며 조정석은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요"라며 '개그콘서트-멘붕스쿨'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또 MC 김원준 역시 "이것이 생방송의 묘미"라며 정은지의 시상식 실수를 무마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은지는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김호영을 발표하고 무사히 무대를 내려왔다.

    정은지 시상식 실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정석 센스 대박이다", "조정석 너무웃기다", "납뜩이 안돼네 납뜩이~ 하지 ㅋㅋ", "조정석 매력 만점이다", "정은지 귀엽다", "실수할 수도 있지", "조정석이 살렸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은지가 시상식에서 깜찍한 실수를 한 '제 18회 한국뮤지컬 대상'은 SBS T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로 방송이 지연돼 30일(오늘) 오후 5시 20분부터 7시 20분까지 방송된다.

    [사진 출처=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