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문제연구소'가 밝힌 백낙청 교수 '父親의 親日행적'

    白교수 父親, 적극적 親日행위 인정받아《지나사변공적조서》에 이름 올라

    金泌材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 반역자”로 낙인찍은 민주당 ‘패륜(悖倫)의원’ 김광진 씨의 발언과 관련된 비판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친일파(親日派) 처단을 주장해온 친노(親盧)-종북(從北)-좌파(左派)진영 인사들과 관련된 친일(親日) 문제로 그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 대표적 인사가 바로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주도하고 있는 백낙청(白樂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白교수는 지난해 7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의 좌파(左派) 인사 21명과 함께 ‘2012년에 선거에서 이겨 2013년에 정권을 교체하자’면서 <희망 2013-승리2012 원탁회의>를 만들었다.

    그러나 <조갑제닷컴> 확인결과 白교수의 부친(父親) 백붕제(白鵬濟) 씨가 친일파(親日派)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기 전 몸담았던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 발간 자료를 통해 가능했다. 그것은 바로 연구소가 일제(日帝)시대 민족반역, 부일협력 등 親日행위를 자행했던 친일파(親日派)의 목록을 정리해 2009년 발간한《친일인명사전》이었다.

    문제의《친일인명사전》제2권(208p)에는 白교수의 부친(父親) 백붕제 씨의 친일(親日)행적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공교롭게도 백붕제 씨의 기록은 백선엽 장군 바로 오른편에 있었다).

    《1910년 2월19일 태어났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이다. 1930년 3월 일본 에히메현의 마쓰야마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30년 4월 교토제국대학 법학부에 입학해 1933년 3월 졸업했다. 이후 귀국해 1934년부터 1935년 까지 경상북도 내무부 학무과 속 겸 의성군 속을 지냈다. 재직 중이던 1934년 11월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1935년 10월에는 행정과에 합격했다.

    1936년부터 경상북도 내무부 지방과로 옮겨 1937년 7월까지 경상북도 내무부 지방과 속 겸 의성군 속을 지냈다. 1937녀 7월 군수로 승진해 경상북도 군위군수로 발령받았다. 재직 당시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군수품 공출, 응소(應召)군인 유가족 위문, 국방헌금과 애국기 헌납자금 모금, 군인 후원, 등의 전시 업무를 수행하여 ‘지나사변공적조서’(支那事變功績調書)에 이름이 올랐다. 1940년 2월 경상북도 이사관으로 승진해 산업부 상공제2과장을 맡았다.

    1941년 8월 경상북도 내무부 이사관(조정과장)에 임명되었다가 같은 달 황해도 산업부 이사관(농정과장)으로 옮겼다. 1942년 12월부터 전라북도 이사관으로 전근해 전라북도 산업부 농정과장 겸 내무부 국민총력과장 겸 전라북도 중견여자수련소 소장을 겸임했다. 1943년 9월부터 해방될 때 까지 전라남도 내무부 이사관(사회과장)을 지냈다. 해방 후, 미군정에 의해 경기도 재무부장에 임명되어 1945년 11월까지 재직했다. 1950년 6.25 전쟁 중 납북되었다.》


     


  • 위 사전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대로 백낙청 교수의 부친(父親)은 일제(日帝)가 패망하는 그날까지 일본에 온 몸 바쳐 충성을 했던 ‘적극적 친일파(親日派)’였다. 기자(記者)가 白교수 부친(父親)의 친일(親日)행적을 문제 삼는 이유는 무친(父親) 때문이 아니다.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백낙청 교수의 행태 때문이다.

    白교수는 올해 2월23일 <오마이뉴스>가 창간 12주년 기념으로 주최한 ‘10만인클럽 특강’에 참석했었다. 당시 진행자가 “수구세력이라 하면 1%도 안 될 텐데, 어찌 그들이 30~40%의 힘을 발휘하는지 모르겠다”고 묻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이득의 대부분을 챙겨가는 사람 수로 따지면 1%겠지만, 그러지도 못하면서 그들과 같이 움직이는 세력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일제 때 친일하면서 혹은 분단시대 독재정권에서 얻은 부당한 기득권은 돈이든, 지위든 어느 정도 청산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념갈등, 사회갈등을 개탄하면서도 실제로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진짜 이슈는 기득권 세력의 부당한 기득권과 일반 시민의 대립인데, 그것을 이념·진보갈등으로 포장하면 기득권 지키기가 편해진다...(생략)》
    -출처: 2012년 2월23일자 <오마이뉴스> 보도

    白교수의 답변을 보면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일제 때 친일하면서 얻은 부당한 기독권은 돈이든, 지위든 어느 정도 청산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그의 발언은 자신의 부친(父親), 그리고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이다.

    문재인-안철수는 ‘원탁회의’를 통해 야권 단일화를 주도하는 白교수의 친일(親日)가족사를 알고 있을까?

    ‘친일파(親日派)’ 아버지를 둔 자칭 ‘통북파(通北派)’ 백낙청 교수, 그리고 白교수가 주도하는 야권 단일화!

    역사(歷史)의 모든 오물을 뒤집어 쓴 이들의 행태를 기록으로 확인하면서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민족반역자’로 폄하한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더더욱 위대해 보인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