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경환·이주영·조윤선…민주당 문용식 등 눈에 띠어
  • ▲ 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게 법정 후원금 최고 금액인 1,000만원을 기부한 인사의 명단이 28일 공개됐다.ⓒ 뉴데일리
    ▲ 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게 법정 후원금 최고 금액인 1,000만원을 기부한 인사의 명단이 28일 공개됐다.ⓒ 뉴데일리

    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게 법정 후원금 최고 금액인 1,000만원을 기부한 인사의 명단이 28일 공개됐다.

    <중앙일보>가 보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 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에게 1,000만원을 기부한 사람은 총 54명이다. 문재인 후보는 총 14명이다.

    박 후보에게 1,000만원을 기부한 당내 인사는 최경환·이주영 의원, 조윤선·김호연 전(前) 의원, 남상해 새누리당 중앙위 부의장 등이다. 경선 캠프 당시 최경환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이주영 의원은 특보단장을 맡았다. 조윤선 전 의원은 지난 총선부터 대선캠프까지 대변인직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인 중에서도 이의순 세방그룹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손인국 이구산업 대표,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 등이 박 후보에게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서병문 단국대 교수, 하인봉 경북대 교수, 손영길 전(前) 수경사 참모장 등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

    문 후보에게 1,000만원을 기부한 인사는 문용식 민주당 디지털캠페인 본부장, 이용익 신흥캐피탈 대표, 김을재 금양통신 대표 등이다. <중앙일보>는 문 후보에게 1000만원을 기부한 인사 중에는 직업을 무직으로 기재하고 생년월일을 적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보도했다.

    두 후보는 이 후원금을 당내 대선 경선에 사용했다. 이들은 각각 대선 경선 후보자 후원금으로 15억4,146만원, 8억5,714만원을 모아 이중 12억748만원, 7억7,564만원을 썼다. 남은 후원금은 모두 대선 본선 자금으로 이월했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대선 경선 당시 후원금으로 2억5,000만원을 경선 기탁금으로, 홍보영상 제작에 1억2,672만원, 홈페이지·SNS·앱 제작 관리에 4,724만원을, 여론조사에 1억5,260만원을 각각 썼다.

    문 후보는 민주당 경선 당시 후원금으로 4억원을 경선 기탁금으로, 홍보영상 제작에 1억2,300만원, 홈페이지·SNS·앱제작 관리에 4,604만원, 여론조사에 1,595만원을 각각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