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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중년' 김영애
알콩달콩 '열애설' 불거져 화제두번의 이혼과 췌장암 투병으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던 중견배우 김영애가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김영애는 최근 '스타일러 주부생활(11월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제 곁에는 큰 오빠처럼, 아빠처럼 나를 걱정해주는 '좋은 사람'이 있다"며 한 남성과 열애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김영애는 "이미 두 번의 이혼을 겪었고 췌장암으로 생사의 기로에 처했던 자신이 늘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이라며 독특한 삶의 철학을 밝혔다.
"아직 철이 덜 들었어요. 그래서 결혼은 안 해도 친구는 좋다는 주의지요. 지금 곁에 큰 오빠처럼, 아빠처럼 저를 걱정해 주시는 좋은 분이 계세요."
사실 김영애는 국민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할 당시 췌장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남모를 고통을 감내하며 촬영을 강행했었다. 고통이 너무 심해 오열하는 연기조차도 쉽지 않았던 그는 허리를 졸라매고 소리를 지르는 연기투혼을 불살랐다. 그는 촬영 기간 제작진과 가족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자신의 병명을 숨겼는데, 심지어 아들조차도 드라마 종영 이후 어머니의 병세를 알았을 정도였다고.
수술을 받고 이제는 완치 과정을 밟고 있는 김영애는 '몸조심을 하라'는 의료진의 권면에도 불구, 부지런한 연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SBS 주말드라마 '나비부인'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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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매거진 '스타일러 주부생활(상단)' / SBS 좋은아침(하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