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가 여자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

     

    흔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결혼한 부부에게 조는 조언중이 이런 것이 있습니다.

    "여자 말을 잘 들어야 집안이 잘 된다."


  • 남 녀관계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 말이 얼마나 정확한 지 금과옥조(金科玉條) 처럼 되 뇌이곤 하죠.
    고개를 끄덕이는 분 들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표현이 무엇을 말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여자의 말을 잘 들으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죠.

    첫 번째, 여자의 말을 글자 그대로 잘 들어 주라는 것이죠.

    그 말이 옳든 그르든 그 말대로 따라 하든 아니면 맞지 않는 말이니까 그 말대로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그 말을 일단 잘, 성의있게, 주의를 기울여서 들어 주라는 의미입니다.

    남자들은 성질이 급해서 여자가 혹은 아내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 "말도 안돼"하고 묵살하거나 무시하거나 심하게 말하면 찍어 누르는 폭군 아직도 많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일단 경청하라는 의미입니다. 말을 하는 그 행동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것이죠.

    두 번째 의미는 물론 여자가 시키는 대로 하라는 의미입니다.

    이사 갈 집을 고른다든지, 자녀교육이나 혹은 집안대소사는 여자가 혹은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이런 일들은 남자입장에서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거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들이 많으니 그냥 여자 하자는 대로 따라가 주면 됩니다. 남자중에는 이런 것 까지 이래라 저래라 참견해서 집안 언로를 맞아버리는 분 들, 여자의 마음 속에 분노의 폭탄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남자들이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여자 말을 잘 듣지 않았을 때 여자들은 말로 시비를 걸고 말로 따지고 흉을 보고 여기 저기 소문을 내면 남자들은 감당해 내기가 힘듭니다. 오죽하면 이런 말이 다 있겠습니까.

     

    "다투는 아내와 함께 집에서 사는 것보다 옥탑방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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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tter to live on a corner of the roof than share a house with a quarrelsome wife.

    "다투며 성내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것보다 사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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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tter to live in a desert than with a quarrelsome and ill-tempered wife.  


    걸핏하면 짜증부리고, 신경질내고, 화내고, 말이 잘 안되는 말로 계속 남자에게 시비를 걸고 따지고 반대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남자들을 힘들게 하면 이런 경구가 몇 천년전부터 지금까지 전해지겠습니까.


    [사진출처 = (사)한나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