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끝까지 가아죠"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 중앙시장 내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선 완주 여부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앞서 18일 저녁 속초에서 시민 30여 명과 만나 식사를 한 자리에서도 "앞으로 두 달은 더 기대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 발언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인지, 아니면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연순 대변인은 "후보가 말한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틀째 강원도를 방문 중인 안 후보는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아무리 좋은 정책과 비전도 평화와 안보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이는 마치 자동차가 튼튼한 도로에서 잘 달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 재개는 우선 북측과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재발방지, 사과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고 재발방지를 확약받은 다음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금강산뿐 아니라 평창도 올림픽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며 "금강산과 평창, 설악산을 잇는 `금강산 그랜드 디자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 캠프의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후보간 비전과 리더십을 비교ㆍ분석할 기회를 갖도록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3자 TV 국민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