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중 영국 등 5개국 30여 명 초청UN의 날 기념식 참가, 명비 헌화, 현충시설 견학 등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6․25전쟁 당시 전사해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전사자 유족 30여 명을 초청하는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11개국 2,300명의 전사자 유족 중 한국 방문 경험이 없는 영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터키 등 5개국 30여명을 초청한다.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는 매년 ‘UN의 날’을 기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참전 국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정전 50주년인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개국 297명의 유족을 초청했다.

    UN기념공원은 1951년 1월 UN군 사령부가 부산 남구 대연동에 12만㎡ 규모로 조성했다. 6․25전쟁 기간 중에는 1만1천여 기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자국으로 봉환되었다.

    지금은 영국 885위, 터키 462위, 캐나다 378위, 호주 281위, 네덜란드 117위, 프랑스 44위, 미국 36위, 한국 36위(카투사 장병 등), 뉴질랜드 34위, 남아공 11위, 노르웨이 1위 등 11개국 2,300기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