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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를 선점하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내가 하려던 아이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은 인터넷 카페에 가입할 때 내가 사용 하려던 별명을 누군가가 이미 쓰고 있어 교묘하게 앞뒤 글자만 바꾼 누리꾼들의 대화를 모아 놓은 것.
‘목메이슨’이란 별명을 쓰고 있는 누리꾼은 누군가가 벌써 ‘문메이슨’을 쓰고 있다며 “문메이슨 나와”를 외치고 있다.
그러자 ‘문메이니즘’, ‘창문메이슨’이란 별명을 쓰고 있는 누리꾼도 “문메이슨 나와”를 똑같이 외친다.
‘진중귄’이란 별명의 누리꾼은 “진중권 나와”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 별명을 선점한 누리꾼은 보라는 듯 “나 혼자 있고 싶거든요. 다들 로그아웃해줄래요”라고 했다.
이 게시물에는 ‘김태희’, ‘윤종신’, ‘알동완’, ‘뿌로로’ 등 별명이 등장하기도 했다.
‘내가 하려던 아이디’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디 좀 만들려고 하면 꼭 누가 쓰고 있더라”, “나도 김태희 아이디 있다”, “목메이슨 대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