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현상이 개명 이유를 밝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영화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의 김인권, 조정석, 권현상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임권택 감독의 아들인 권현상은 "아버지에게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단호히 저에게 도움을 줄 생각이 없다고 하셨고, 나도 당시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께 피해를 드릴 수도 있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라며 "아버지가 임권택 감독님이신걸 알게될까봐 성까지 바꾸게 됐다. 그래서 본명인 임동재 대신 권현상이란 이름을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권현상은 "원래 현상이란 이름만 받았는데 아버지 이름의 가운데 글자인 '권'을 성으로 하게됐다. 제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그렇게 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권현상은 이날 그동안 비밀로 했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선배인 김수로가 밝히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권현상 개명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념 아들", "조정석이랑 둘이 초등학생 같았음 ㅋㅋ", "개념있는 아들이로구만", "아빠가 임권택 감독님이라니..", "진짜 부담스럽긴 하겠다", "어제 라스 완전 웃겼음", "다음주가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현상은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해 KBS 2TV '공주의 남자', SBS '더킹투하츠'등에 출연했다.

    [사진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