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선과 결혼을 약속한 김민수 씨가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박지선은 10년 지기 이성친구 김민수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나는 못생기지 않았다. 요염한 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박지선은 "때는 우리가 처음 친구가 됐을 무렵. 우린 술자리를 가졌고 난 민수에게 '야 보통 남녀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하던데 우리는 뭘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민수는 '야 미쳤냐? 술 곱게 마셔라'라고 했다. 그랬구나. 난 모든 남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구나"라며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선은 "얼마 전 민수에게 '야 나 부쩍 못생겨진 거 같지 않아?라고 물었다. 나는 내심 '안 못생겼어'라는 말을 기대했다. 근데 민수는 '괜찮아 티 안나'라고 답했다. 그랬구나. 난 못생겨져도 웬만하면 티 안나는 얼굴이구나"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지선은 김민수와 늦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고 그 때 김민수의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고.

    그의 여자친구는 "옆에 여자 목소리 들리는데 누구야? 헤어지자"며 화를 냈고, 이에 김민수는 "야 얘 박지선이야"라고 답했다고 박지선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선은 "그러자 민수의 여자친구는 '아 그랬어? 재밌게 놀아'라고 말했다. 왜 나랑 있으면 안심이 되느냐? 잘 들어라. 방심하다 박지선한테 남자친구 뺏긴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저는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합니다. 김민수 잘 들어라. 10년 전 약속 기억하니? 내가 30살까지 애인 없으면 데리고 산댔지? 이제 2개월 남았다. 준비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는 중국 톱스타 장백지가 '정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KBS 2TV '개그콘서트-희극여배우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