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에서 초청 강연회를 갖기 위해 해오름홀에 들어서고 있다. 2012.10.4 ⓒ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4일 대학등록금과 관련, "당선되면 제 임기 마지막해까지 모두 반값등록금이 가능하도록 설비하겠다"고 밝혔다.
2박3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방문 중인 안 후보는 이날 조선대학교에서 연 강연회에서 "당장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고 어느 부분을 먼저 다뤄야하는지 우선순위의 문제가 있다."
앞서 문 후보는 당선되자마자 국공립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그 다음해 사립대로 확대하겠다고 한 바 있어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사립대-국공립대 (반값등록금을) 같이 해야한다. 한쪽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대학등록금을) 적정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 폭으로, 어느 정도 기간에 걸쳐 낮출 수 있는지, 국공립대만 할지 아니면 사립대까지 전반적으로 해야하는지 등 (다양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지금 학생들 수가 줄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대학의 경쟁력 강화도 염두하는 등 해야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이 문제를 푸는 난이도가 훨씬 더 복잡하다."
특히 안 후보는 "청년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달라"는 요청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노력을 하면 여기서 살아남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스스로 구체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개혁은 교육만 바라보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없다. 사회구조와 인센티브 등이 제대로 잘 정립돼야 한다.
(그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 5년 내 졸업하실 분들에게 굉장히 힘든 시기가 주어질 수 있다. 지금부터 계획을 시작하더라도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