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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해함대도 국경절 연휴기간에 정보와 화력을 융합한 공격ㆍ방어 훈련을 했다고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동해함대 소속의 전투함 수 척이 국경절 연휴인 1∼2일 망망대해로 출항해 전투준비 및 순찰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 기상 정보를 비롯해 각종 정보를 어떻게 활용해 화력을 극대화할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훈련 규모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다.
해방군보는 이어 남해함대도 연휴 기간에 시사군도(파라셀 군도, 베트남명ㆍ호앙사 군도)에서 긴급 전투준비 훈련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해함대는 중추절(추석)인 지난달 30일에도 모 해역에서 해ㆍ공군 합동 실사격 훈련을 했다.
이 훈련은 동해함대 소속의 전투기와 폭격기, 스텔스 유도탄정이 가상 적진인 한 섬을 정밀 폭격하고 구축함들이 함포로 지원 사격을 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훈련 장면은 중국 방송 매체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도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방군보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동해 및 남해함대의 군 훈련을 차례대로 개별 보도함으로써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해군은 동해ㆍ남해ㆍ북해함대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