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 현금결제 비율 54.5% 對 하도급업체 현금결제 비율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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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대기업의 내부거래 탓에 동반성장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비판했다.
박민식 의원은 3일 공정거래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지난해 대기업 내부거래에 대한 현금결제는 전체의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음과 현금을 혼합해 결제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현금 결제 비중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민식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의 내부거래액 170조6,600억원 가운데 현금결제 규모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 현금결제 93조원(54.5%)
▲ 어음결제 39조6천억원(23.2%)
▲ 현금+어음결제 31조5,000억원(18.5%)
▲ 어음대체결제수단 4조9,400억원(2.9%)
▲ 납품대금 상계 등 기타 1조6,200억원(1.0%)반면 하도급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비율은 2007년 47.3%에서 2008년 46.2%, 2009년 43.7%, 2010년 38.6%로 매년 떨어지다가 2011년에야 40.7%로 약간 올랐다.
박민식 의원은 “곳간에 현금을 쌓아두고 제 식구만 챙기는 대기업을 보며 중소기업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불평등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