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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아니 내 주변에는 왜 영웅이 없을까. 혹시 우리 모두가 수퍼 히어로만 영웅 취급하는 게 아닐까.
美CNN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올해의 영웅으로 꼽은 10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 중 네팔 여성인 퓨슈파 바스넷은 네팔의 교도소 수감자 자녀를 위한 아동센터를 건립했다. 전직 군견 훈육관 메리 코타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시력을 잃은 참전용사를 위해 맹인안내견 훈련을 돕고 있다.
미국 여성인 완다 버츠는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딴 '조시 프로젝트'를 통해 빈곤층 어린이 1,200여 명에게 무료로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콜롬비아 여성인 카탈리나 에스코바는 콜롬비아 10대 미혼모 2천여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남아공 남성인 툴라니 마돈도는 빈곤아동을 위한 요리타운을 설립했다.
이 외에 영웅으로 뽑힌 사람들은 모두 이웃의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차근차근 조금씩 노력한 사람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점차 많아진다면 수퍼 히어로가 없어도 세상을 바꾸고 지킬 수 있다는 게 CNN의 생각이다.
한편 'CNN 올해의 영웅 10'에 선정된 사람들은 상금 5만 달러를 받게 되며 12월2일에는 상금 25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