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은진 감독.
    ▲ 방은진 감독.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이 일본 미스터리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했다.

    방 감독이 연출한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출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이 캐스팅됐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방은진 감독은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오로라 공주’를 마친 2006년 촬영감독 추천으로 원작 소설을 읽었다. 울렁이는 감정과 완벽한 사건의 알리바이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작품이라 영화화에 대한 마음이 생겼다. 소설에서 숨겨진 부분을 찾아내고자 했다. 내가 잘하는 건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관계, 그 속에 담긴 진정성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등장인물들의 절묘한 감정의 켜들에 초점을 맞췄다.”

    ‘용의자X’는 오는 10월1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