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영화감독, 소설가, 화가, 가수 등 구혜선의 직업은 하나가 아니다. 18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갤러리 7'에서 구혜선은 자신의 수 많은 직업 중 화가의 면모를 선보였다. 두 번째 개인전을 연 것.

    2009년 소설 '탱고' 출판과 함께 첫 개인 전시회 '탱고'를 열었던 구혜선은 3년 만에 두 번째 전시회 '잔상'으로 대중 앞에 섰다. 구혜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층 발전된 작품 120점을 선보였다.

    "배우이면서 그림 그리고 소설 쓰고 영화도 만들고 학교도 다니고 있다. 하나 공부하기도 굉장히 벅찰텐데 여러 가지를 하는 모습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과 비난섞인 의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를 잘하려면 여러 가지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같은 경우에도 그림이 주 목적이 아니다. 여러 가지를 함께 해야만 하나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공부한다는 구혜선. 그는 10살부터 그림을 그렸다.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담으려 노력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자.

     2009년 作 '향기'

  • 2010년부터 2012년, 3년간 그린 작품. '환상'

  • 2012년 作. '회'

  • 2012년 作, '엉키다'

  • 구혜선의 개인전은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 도록과 작품 판매로 발생되는 수익 전액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