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불법-편법 이벤트 전문 카멜레온 정당 ” 누구?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선후보의 과거사를 연일 문제삼는 민주통합당의 태도를 은근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18일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은 미래 준비 세력과 과거를 증오하고 복수하는 ‘과거타령’ 세력 가운데 선택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은 새누리당을, 과거를 증오하고 복수하는 세력은 민주통합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은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선택의 문제다. 100% 국민통합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국민을 갈라서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미래 준비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과거를 증오하고 복수하려 하고 과거타령을 하는 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국민이 구별할 것으로 본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지 않은 것을 비꼬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와는 달리 최근 박근혜 후보는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국민은) 여의도 중심의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국립묘지 근처에서 배회하는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여의도 중심으로 미래의 꿈을 발굴하는 정당세력을 선택할 것인지, 과거 대통령의 묘지를 파헤치는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라고 본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종북(從北) 세력과 손을 잡았던 부분도 지적했다.

“국민에게 책임지는 정당을 택할지, 국민 세금을 빼먹는 불임정당을 택할지, 묵묵히 약속을 실천하는 정당과 불법과 편법으로 이벤트를 전문으로 하는 카멜레온 같은 정당 택할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투명한 신뢰 정치를 택할지, 종북세력이나 안개세력과 ‘묻지마식’ 야합을 하려는 정치세력을 택할지 이런 문제가 12월 대선의 특징이라고 본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북한 공산주의자와 싸우면서 나라를 건설하고 경제를 부흥시키자’는 취지로 내세운 ‘싸우면서 일하자’는 구호를 언급하며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네거티브와 허위 선전선동에 싸우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